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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 / 난이도 ★☆☆ / 추천 ★★★] 본문

책/글쓰기

글쓰기에도 기술이 필요합니다.[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 / 난이도 ★☆☆ / 추천 ★★★]

Book차장 2017. 11. 6. 01:25

모임에 갔다가 선물로 받은 책입니다. 글쓰기에 대한 책을 기대하고 읽었다면 '아침 글쓰기의 힘'에 이어 이번에도 불발입니다. 하지만 '아침 글쓰기의 힘'과 마찬가지로 글쓰기, 책쓰기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버렸다고 하는데서는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제목 그대로 핸드폰을 활용해서 책과 글쓰기를 도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는 것들이 꽤 유용합니다.

2017/10/30 - [책/글쓰기] - 글쓰기에도 동기부여가 필요합니다.[아침 글쓰기의 힘 / 난이도 ★☆☆ / 추천 ★★☆]

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
국내도서
저자 : 가재산,장동익
출판 : 행복에너지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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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저자 두 분이 책소개를 하시면서 강사들이 핸드폰을 활용해서 좀 더 손쉽고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 것이었습니다. 평소 핸드폰을 활용한 스마트워킹에 관심이 많았던 저라 사실 이 책에 대한 기대는 이분들이 잘 활용하고 있으시지만, 제가 활용하지 못하는 것들을 탐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배운 것은 기술을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 한 번 안 되고 실망했다고해서 계속 안 될거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몇년전 한 번 구글 번역기를 써본 이후 그 결과가 형편없다고 여전히 친구들과 얘기하고 있었는데, 지금 책을 읽으면서 다시 사용해보니 많이 괜찮아졌네요. 파파고와 지니톡도 다 깔아서 테스트 해봤는데 다 괜찮습니다. 아이들 낮잠자는 시간에 이거 신나게 테스트하다가 다 깨울뻔했네요. ^^

그리고 소개하신 앱 중에서 저에게 유용했던 건 MS Office Lens입니다. 책 읽고 나서 괜찮은 내용들을 일일이 쳐서 보관하곤 했었는데, 아이들 돌보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면서 그냥 사진을 찍어서 보관해야 했거든요. 근데 그 사진들을 가지고 제가 친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이것도 몇년전 비슷한 앱을 써보고 형편없어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제부터는 수시로 나아지는 기술들의 이기를 맛보아야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얻은 것 중 가장 큰 것은 날마다 배움을 위해 노력하는 어른들에게서 저도 배웠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가 그렇게 느꼈던 구절들을 소개합니다. 

기술은 익히면 자기 것이 되지만 배우지 않으면 영원히 자신과는 상관이 없게 된다.

아무리 좋은 것들이 있어도 내가 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잘 나타내는 구절이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맞습니까?"라는 질문에 100년을 살아보니 황금기는 60~70세였다는 것이다(김형석교수).

지금 10~20대를 보면 그렇게 예쁘고 좋아보일 수가 없는데, 100세 어른이 보면 60~70세가 황금기였다는 말에 매순간을 황금기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끝에는 책을 어떻게 출판하는지에 대한 과정 및 팁이 있습니다. 책출판을 염두에 두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아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여러가지 융합한 것들을 배울 수 있게 하는 책이었네요. ^^

책을 선물하시면서 리뷰를 요구하시지 않았으나 저의 의지로 리뷰를 써 보았습니다.

그냥 추가하는 글 : 강민구라는 분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책에 '강민구 신드롬'이라길래 열심히 검색해서 보았더니 팬들도 많지만, 좋지 않은 일로 구설수에도 오르셨군요. 순간 책에 들어간 그 문구에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했지요. 그래도 나는 배운 게 있잖아... 그분이 하신 행위 중 사람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있겠고, 배울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겠지요. 배울 점은 배우고, 배울 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반면교사'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그 분의 인기 동영상 아래 첨부합니다.

 

책 내용 요약

** 그동안 저의 관점에서의 책내용 위주로 글을 썼는데요. 책의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덧붙여 블로그 글을 완성해보고자 합니다.

 

『핸드폰 하나로 책과 글쓰기 도전』핸드폰과 다양한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책을 펴내는 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다는 컨셉을 가지고 쓴 책입니다.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 안에 핸드폰과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곁들였습니다.

 

시작은 책을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강민구 신드롬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책쓰기에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 당위성과 가능성을 설명하고,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행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자신이 책 쓸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인데 사실은 우리 모두는 어떤 분야에서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모두 책을 쓸 자격은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쓰기 위해서는 우리의 전문지식에 살을 붙이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것은 자료수집을 통해 가능하고, 자료수집은 클라우드,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등의 기술을 이용하면 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자료 수집하는 방법으로 핸드폰 마이크 기능 사용법, 책이나 자료의 사진을 찍거나 이미지를 문서로 변환하는 방법, 오피스 렌즈 활용법, PC와 핸드폰의 자료 전송, 구글 주소록 관리법, 말로 문서 작성하는 법, 검색 자료 중 필요한 부분을 복사하여 문서 작성, 각종 동영상과 이미지 자료 수집하는 법, 책이나 문서를 TV로 들으면서 읽는 방법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덧붙여 외국어 자료 번역하는 방법이나, 동영상 회의 방법, 설문서 작성법까지 설명합니다.
수집한 자료를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각종 클라우드에 자료 저장 및 폴더 관리 방법, 필요시에 즉시 자료 수집 및 검토할 수 있는 방법, 핸드폰과 PC에서 번갈아 작업하는 방법, 여러 사람과의 자료 공유 및 의견 수렴 방안을 제시합니다.
다음으로 책자 원고 작성 및 교정에서는 책자 완성 일정 관리하는 방법, 수집된 자료를 이동 중에도 들어보고 필요한 부분 발췌하고, 어디서나 수정 보완하는 방법 및 TV 활용법으로 교정을 조금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책 기획하는 순서도 알려줍니다. 순서는 기획하기(쓰고 싶은 콘셉트와 청사진 그리기 - 책 가제목 정하기 - 세부 목차 만들기 - 출간 기획서 초안 쓰기) - 자료 수집하기(관련 자료 및 정보 수집하기 - 경쟁 도서 분석과 많은 책 읽기 - 관련 자료 분류 및 소제목과 연결 짓기) - 책 본문 원고 완성하기(본문 쓰기와 분량 조절하기(하루에 쓸 분량) - 초고 원고 다듬고 교정하기 - 서문과 후기 쓰기 - 저자 소개하기) - 출판사 선정과 계약하기(출간 기획서 보완과 출판 제안하기 - 원고 보낼 출판사 선정하기 - 출판사에 최종 원고 피칭하기 - 출판사 인쇄본 교정과 보완하기) - 책 출간 후 활동(출간된 책 홍보와 활용하기 - 저자 출판기념회) 입니다.
저자는 다른 영역에 관심을 가진 두 사람이 합작하여 만든 이 책을 4차 산업혁명에서의 융복합에 비유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책쓰기가 좀 더 쉽게 사람들에게 다가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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