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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 동병상련으로 이겨볼까요? [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 / 난이도 ★★☆ / 추천 ★★★] 본문

책/철학, 심리학

월요병? 동병상련으로 이겨볼까요? [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 / 난이도 ★★☆ / 추천 ★★★]

Book차장 2017. 6. 12. 12:30

오늘은 어떤 책을 포스팅할까 주말에 고민을 해봤는데요. 일요일에 개그콘서트가 끝나면 갑자기 우울해 진다는 후배가 생각나서, 회사에서 있을 법한 내용과 관련된 책이 어떨까 해서 골라봤습니다.

주말에 친구와 여행을 갔다왔는데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급여와 복지도 만족스럽지 하긴 하지만, 회사에서 돈이 없어도 있는 일을 해주면 좋을텐데, 그걸 해줘.' 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있는 서로의 태도 문제가 다른 어떤 것보다도 크다는 의미라는 겁니다. 아마 여러분도 나의 월요병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생각을 해봤을 , 일에 무게보다는 오늘도 얼굴을 맞댈 나의 성향과 맞지 않는 누군가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
국내도서
저자 : 배르벨 바르데츠키(Barbel Wardetzky) / 김세나역
출판 : 와이즈베리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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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독 사람이 힘들다'라는 제목에서 예상하신 분들도 있으실 같은데, 책은 나르시스적인 ' 사람' 대한 분석과 함께 나는 어떻게 ' 사람' 대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이 나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이 싫어서 괴로울 , 사람은 저러지로 시작해서 나에게는 문제가 없는가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렇게 하면 이중고거든요. 사람을 보면 짜증나는 것도 힘든데, 아무리 그걸 상대방에게 내색하지 않더라도 자신은 사람을 싫어한다는 아니까 제가 나쁜 사람인 같아서 힘든거예요. 그런 괴로움이 고조에 달했을 서점에서 발견한 책이었습니다. 때만 해도 나온지 얼마 안되는 따끈따끈한 신간이어서 도서관에 나오려면 기다려야 하는데 시간을 기다릴 없어, 게다가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받는 것도 기다릴 없어서, 당장 자리에서 사서 읽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읽기 했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이 적어도 책을 사람, 그리고 책에서 조사한 사람들도 싫어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다소 비현실적일지라도 사이다 같은 마디.

"나르시스적인 상사와의 협력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지경에 이르면, 거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래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헛된 꿈은 버려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른 가능성들을 살펴볼 있는 기회와 , 가령 직장을 옮기는 것을 고려해볼 힘이 생겨난다. 매우 힘든 일이지만 여기에는 새로운 기회가 많이 숨겨져 있다."

조언이 저에게 좋았던 점은 나르시스적인 동료나 상사를 바꾸려 하기보다는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있는 여유와 함께 지금 상황은 언제든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는 배포가 생깁니다. ^^;; 그리고 이어 현실적인 조언.

"나르시스적인 상사나 동료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끼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이렇게 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아니, 사실 매우 어렵다. 하지만 우리에겐 선택권이 있다. 그들, 그리고 우리 자신과의 전쟁이냐 아니면 평화냐 하나를 선택할 있다. 다만, 누군가와 전쟁 상태에 있는 우리 내면에는 평화가 있을 없다"

이건 제가 지난 금요일에 소개해드린 'Trigger' 맥락을 같이 하는데요. 우리 내면의 평화의 주인은 우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힘든 월요일도 어느덧 반이 지나갔습니다. 주말에 힐링되었던 마음이 오전내내 있는 시달림 때문에 킬링되기 일보직전이라면, 오늘 퇴근하시면서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러 '나는 유독 사람이 힘들다' 데리고 귀가해 보시는 어떨까요? 그렇게 남은 4일도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며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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