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Book차장의 책 이야기

생애 처음 30만원짜리 책을 보다[The real 하루 4시간 월 천 버는 실전마케팅 / 난이도 ★☆☆ / 추천 ★☆☆] 본문

생애 처음 30만원짜리 책을 보다[The real 하루 4시간 월 천 버는 실전마케팅 / 난이도 ★☆☆ / 추천 ★☆☆]

Book차장 2017. 6. 21. 12:30

어젯밤에는 30만원짜리 책을 보았습니다. 무슨 백과사전을 보았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300페이지가 조금 안 되는 마케팅 책입니다. 어떻게 찾았는지 지금은 기억이 안 나는데(둘째 아이를 낳고나서 기억력이 붕어보다도 못합니다. ^^;;), 마케팅 책인데 30만원이라고 해서 뭐길래...? 하고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알라딘에서만 팔며, 리뷰를 보니 절대 빌려보지 말고 사봐야 할 책이라고 써 있더군요. 어떨길래...? 해서 보고 싶은데, 제가 다니는 어느 도서관도 갖고 있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흠... 정말 30만원을 주고 사야하나... 했는데, 책에 대한 소유욕을 떨쳐버리기로 굳게 결심했기 때문에 학교 도서관에 희망도서신청을 했습니다. 알라딘에서만 팔기 때문에 처음에는 품절되서 못 산다고 연락받았는데요... 도서관에 전화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요청하고... 드디어 어제저녁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밤에 와서 단숨에 읽었죠.

 

보통은 제가 별표가 하나씩 달리는 책은 소개를 하지 않지만, 제가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할 때부터 이 책은 꼭 리뷰를 쓰라는 신랑과 동생의 간곡한 청이 있어 써보겠습니다. 막상 쓰자니 그동안의 책리뷰보다 무척 부담이 되네요. 일단 별표를 하나씩만 단 것에 리뷰를 쓴다는 부담(부정적인 견해를 쓸지도 모른다는 부담감), 온라인 글쓰기의 최전선에 있는 분의 책리뷰를 온라인에 쓴다는 부담(그리하여 그 분이 이 리뷰를 볼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 상냥한 Book차장은 이 책의 강점을 살려서 최대한 긍정적인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온라인 제휴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한 때 가입했던 카페에 온라인 제휴 마케터를 구하는 글이 몇개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어떤 일이고 어떤 구조로 이루어진걸까? 정말 건전한 일자리일까 궁금해서 찾아본적이 있었는데요. 그렇게 하면서 온라인 제휴 마케터도 글을 올리는 기술이 필요하며 그것을 전수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사람들 중 한 분이 쓴 책입니다. 보통 한권의 책을 쓰기 위해 많은 공부를 해야 하잖아요. 다른 어디서 배우는 것보다 더 자세히 노하우를 알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제가 이 세계를 몰라서 예상만...) 

모든 사람도 만나면 배울 점이 있듯이 모든 책도 읽으면 배울 점이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온라인 제휴마케팅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구요. 모든 SNS가 타겟이 있기 때문에 타겟에 맞는 매체를 찾아서 해야 한다는 것, 블로그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 하려면 글쓰기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 티스토리는 다른 매체(Facebook, 네이버블로그 등)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글이 많이 올라오면 구글 플러그인을 시도해 볼 예정이었는데, 그 측면에서도 방법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만한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30만원을 주고 꼭 사봐야 한다? 아마 온라인 제휴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시도를 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온라인 제휴 마케팅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 저에게는 한번의 경험으로 족한 책이었습니다. 언젠가 한 번 기회가 된다면 진짜 경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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