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Book차장의 책 이야기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알아볼까?[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 / 난이도 ★☆☆ / 추천 ★★☆] 본문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알아볼까?[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 / 난이도 ★☆☆ / 추천 ★★☆]

Book차장 2017. 7. 3. 12:30

주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네요. 오늘 아침에는 조금 우울했습니다. 일어나기도 싫고 회사에 오는 KTX를 타는 일도 그리 신나지 않더라구요.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며 걷다가 저의 주말을 되돌아 보니 아이들을 위해 집안일은 잔뜩했는데 아이들 얼굴은 쳐다본 시간은 얼마 되지 않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인데 할일이 많으니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번에 다시 아이들을 보게 될 때는 얼굴을 더 많이 쳐다보고 더 많이 웃게 만들어줘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이 결심은 몇주 전에도 하고 잘 지켜왔다고 생각했었는데... 매주 제 자신을 되돌아 보고 결심하지 않으면 또 할일에 치여서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일하고 다른 일도 하면서 아이들까지 잘 돌보는 건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그리고 또 아이들을 잘 돌본다는 게 어떤 것인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그 많은 일을 해낼까 가끔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그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
국내도서
저자 : 크리스 베일리(Chris Bailey) / 황숙혜역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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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가 'Productivity Project'거든요. 저자가 생산성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1년간 직접 생산성에 대한 여러 이론들을 실험해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것들 중 자신이 검증한 25가지를 책으로 나눴습니다. 한국어 제목도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라는 제목에서 슬기롭게 모든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내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기거든요.
우리는 맹목적으로 일을 빨리, 많이 하는 걸 생산성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이 책은 우리의 이런 믿음에 대해 조금더 체계적이고 분석적으로 설명합니다. 시간, 주의력, 열정을 잘 관리하여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에 대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스마트하게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생산성을 위해 우리가 많이 들어본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부터 시작하여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운동하고 잠자는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까지 정말 생산성에 대한 연구를 총망라했습니다. 그리고읽다보면 흠다 봤던 내용인데 하실테지만, 저자의 프로젝트의 핵심은 정말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는지는 자신을 가지고 실험하는 내용이니까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읽으면서 중간에 나오는 도전과제를 따라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저도 도전과제를 가지고 노트에 썼던 내용을 돌아보니 정말 중요한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7월 첫주. 남은 한해를 생산성있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를 읽으며 계획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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